- 인천 부평점 온센 텐동 -
가게 바로 앞에 이름 적는 대기명단이 있습니다. 저희는 8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고 저희 뒤로 2팀이 있었으며 그 뒤로는 마감됐습니다. 동인천에서 2시간 30분 기다리고 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 맛있는 튀김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맛있는데 어떻게 맛있다고 설명해야 할지.. 아직도 어렵기만 합니다. 확실한 건 분식 같은 튀김이 저 어어 얼~~ 대 아닙니다. 차원이 다릅니다.. 그리고 가격 정말 착하지 않습니까? 진짜 칭찬 많이 해주고 싶었어요 사장님께 최고라고 ㅠㅠ 텐동이 7000원이라니... 인천에서 사는 게 정말 행복합니다.
이렇게 들어가는 문 오른쪽에 창문이 네모나게 뚫려있었습니다. 뭔가 기다리는데 답답하지 않고 사장님 새우 튀기는 것도 보고 개인적으로는 창문으로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하더라고요 사장님도 지루하거나 답답하지 않으실 것 같았습니다. 아이디어가 아주 굿 이어요.. 그리고 볼 때마다 신기한 튀기는 과정들... 반죽을 반대 손으로 똑똑 떨어뜨리더라고요 (손으로 직접 묻히지 않고 국자 같은걸로요 ㅋㅋㅋ 설마...)
혹시 골목식당 보신 분 계신가요? 입소문이 장난 아니어서 다 아실 거예요 ㅠㅠ! 저도 TV 안 보는데 어찌어찌 알게 되더라고요 너무 유명하시고, 성격 진짜 좋으시게 나오잖아요 ~~ 네, 완전 골목식당에서 나온 것보다 더 성격 좋으셔요 딱 착함이 보이는? 그런데 표정은 잘 안 웃으시고 무뚝뚝한 것 같으셔요 성격 자체가 그런 분들도 참 많잖아요 ㅎㅎ 아니다 무뚝뚝한 것보다 과묵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ㅎㅎ 말을 아끼시는 ~~ 정말 반했잖아요 ㅠㅠ 너무 스윗 하셔! 손님들께도 정말 잘하시더라고요...!!!
같이 간 친구가 나도 찍고 싶다고 해서 찍었는데.... 쳐다보고......ㅠㅠ 계셨네요.. 많은 분들이 사진 많이 찍을 것 같은데 그래도 적응 안되실 것 같아요... 저도 사진 찍는 거 싫어하는데 ㅠㅠ 부담되실 듯.. 그렇지만... 저 유리문에 비친 열일 하시는 사장님을 안 찍을 수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죄송해요 살짝 웃으시는 거 너무 귀여우셔요 ㅋㅋㅋㅋ
다른 블로그 보면 꼭 이걸 찍으시더라고요.. 한번 따라 해 봤습니다... ㅈㅅ... 1번인 거 뭔가 기분 좋아요! ㅋㅋㅋㅋ 동인천은 이런 거 없었는데...!! 기다리면서 메뉴 선택하고 먼저 주문했습니다. 자리 앉아서 바로 먹을 수 있게요! 진짜 앉자마자 나와서 ㅋㅋㅋㅋㅋㅋ 좀 당황했지만 너무 좋았어요 배가 많이 고팠거든요 ㅠㅠ 동인천에 먹었던 그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그릇까지 씹을 기세.....
사실 이때 밥이 떨어졌다고 해서 머리를 막 굴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니야, 밥 없어도 먹을 수 있어 튀김만 먹으면 되지! 밥 먹고 카페 가서 느끼함을 덜어내자 괜찮아' 하고 그 몇 초 사이에 혼자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또 다른 생각은 '죄송합니다 안될 것 같습니다' 이러면 어쩌지 ㅠㅠㅠ 하고 걱정했는데 짧은 시간 동안... ㅋㅋㅋ 사장님이 방법이 있는데 햇반 어떠냐고 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레! 하고 외쳤지만 표정은 티 내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제가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몸이 많이 안 좋아요 ㅠㅠ 어릴 때는? 안 그랬는데 점점 허리도 안 좋아지고 배도 아프고 그냥 이곳저곳이 아파서 전자레인지를 먹을 바에 찬밥을 먹을 정도여서 ㅠㅠ ㅋㅋㅋ 제가 바로 '혹시 전자레인지에 돌리나요 ㅠㅠ?' 하니까 전자레인지가 없다고 하셔서 중탕할 것 같다고!!!!!!!!! 올레!!!!!!!!!! ㅋㅋㅋㅋㅋㅋㅋㅋ 중탕 꿀 ㅋㅋㅋ
사이다 보이시나요? 서비스.......!!!!!!!!!!!!!!!!!!!!!!! 올레 ~~~~~~~~~~~~~~~ 저희 사이다 원래 하나 시키려고 했거든요
사장님 뒷모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방은 깨끗해요 다들 열심히 일하시는데 주방 쪽 말고 카운터랑 대기명단 적고 계산하고 손님 안내하고..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부분?을... 하시는 그분이 너무 착하셔요 ㅠㅠㅠ정신없으실 텐데 이것저것 신경 많이 써주시더라고요!! 밥 없어서 계속 죄송하다고 하시고 뭐 갖다 달라고 하면 대답도 엄청 친절하게 하시고 동인천이랑 분위기가 정말 달랐어요~~ 그냥 그분 성격이 착하신 분인 듯 ㅠㅠ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저희가 맛있는 밥으로 준비하겠습니다" 하는데 솔직히 그분 잘못 아니잖아요 ㅎㅎㅎ 그저 직원일 뿐인데 ㅠㅠ 사장님 마인드가 너무 좋으시고 다 좋았어요! ㅋㅋㅋ 사장님이 밥 없다고 말씀하실 때 밖으로 직접 나오셨거든요 ㅠㅠ 하나하나 차근차근하게 말씀 잘해주시니 좋았어요 저희 포함 3팀이었는데 한 팀 한 팀 눈 마주 보면서 이야기하셨어요~~ 아! 진짜 단골 할 거야~~~
정말 바로 나왔어요.... 감동! 동인천에는 밖에서 기다리고 안에서도 기다렸거든요 ㅠㅠ 진짜 힘들었는데... 부평은 30분 정도 기다리고 앉아서 손 닦고 사진 좀 찰칵찰칵 하니 바로 나오더라고요^^ 저희가 1번이어서 저희 먼저 나왔어요! 새우튀김은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2000원 추가~~~~ 진짜 맛있어요!!! 사실 김이나 가지 느타리버섯 등등 다 하나씩은 더 추가하고 싶었어요 ㅠㅠ 저 이거 먹고 부족했거든요 ㅋㅋㅋㅋ 우선 느끼하지 않으니까 술술 들어갔어요....ㅠㅠ 동인천 때는 장국이 안 뜨거웠는데 요번엔 뜨거워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하나 못 찍은 게 있다면 단무지가 새로 생겼어요 ㅋㅋㅋ 동인천 때도 있었나 기억이 안 나는데 1년 정도 지나서 가물가물하네요 ㅠㅠ 이번에 먹은 단무지는 유자를 넣었더라고요! 새콤달콤 했어요~~~~ 엄청 맛있었어요 ㅠㅠㅠ 그리고 단무지 색소 없는 하얀 단무지였습니다~~ 굿굿
같이 간 친구도 새우튀김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ㅋㅋㅋㅋ 앞쪽만 초점이 맞았네요 ㅠㅠ 사진 찍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흐릿하게 나온 게 엄청 신경 쓰이네요 ㅠㅠ 그래도 맛있게 봐주십시오..
예쁘게도 나오네요 ㅠㅠ 먹음직스럽죠? 여기 있는 튀김은 다다다다 맛있어요! 보시면 반죽을 푹 발라서 튀기는 게 아니에요 ㅠㅠ 내용물이 다 보이죠? 바삭함이 없냐? 아닙니다 ㅠㅠ 왜 이렇게 바삭한 걸까요? 포장해가는 사람 리뷰 보니 집에 와서도 바삭했다네요? ㅎㅎ 대단쓰, 대박쓰! 고추도 얼마나 맛있던지 ㅠㅠ 물론 새우가 가장 맛있지만 김도 무지무지 맛있었습니다 ㅠㅠ (다 맛있는 걸로!!!!)
조금만 더 가까이 찍어보았습니다 ㅎㅎ 뿌려주는 간장 소스도 전혀 짜지 않더라고요~~ 더 뿌려주면 좋을 정도로요 아! 가까이서 다시 보니 또 가서 먹고 싶어 졌습니다... 맛을 아니까 두 번, 세 번 또 가고 싶어요
느타리버섯 너 배신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초점 안 맞고 그러냐 ㅠㅠ 나한테 왜 그래... 진짜 그러지 마... 휴.. 제가 사진 못 찍는 걸로... 합시다 ㅠㅠㅠ
처음 나올 때 요 접시도 같이 나오는데 여기에 튀김을 놓고 드시면 됩니다. 안 그러셔도 되고 자유~~! 앞접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근데 밥도 먹고 싶으면 앞접시에 튀김을 덜어내고 계란을 터뜨린 후 비벼서 드시는 거라 ㅋㅋㅋㅋ 아래 동영상은 계란 터뜨린 영상인데 튀김을 덜어내지 않고 찍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찍고 먹으려 하다 보니 정신이 없었어요 원래 밥은 다시다 물로? 밥을 지었나봐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너무 무서웠던 건.. 햇반이 맛있었어요...........아주아주...
터질 때 기분 좋음 ㅋㅋㅋㅋㅋ 여러분 꼭 다섯 번, 여섯 번 많이 많이 가세요! 괜히 백종원 선생님이 칭찬하신 게 아닙니다
